라가르드 ECB총재 "더 많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라가르드 ECB총재 "더 많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이달 0.5%p 인상 후 또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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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달 금리인상 이후 더 필요할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스페인의 안테나 3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로서는 우리가 그 길(금리인상)을 계속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C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자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근 몇 달 동안 전례 없는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를 3% 포인트 인상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추가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지만 그후 얼마나 더 인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인상 속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당시 입수 가능한 경제 데이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2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8.5%로 1월의 8.6%보다 0.1%p 낮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 하락폭은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작았다. 물가상승은 대부분 치솟는 식료품 가격 때문이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ECB의 결정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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