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석유’ 리튬 터졌다...이란서 세계 2번째 광산 찾아내



‘하얀 석유’ 리튬 터졌다...이란서 세계 2번째 광산 찾아내

칠레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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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원석. [로이터 연합뉴스]이란 정부가 세계 2위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란 산업광물통상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북서부 산악지대 하마단에서 자국 내 첫 리튬 광산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산업광물통상부는 추정 매장량을 850만t으로 소개했다. 이는 920만t의 매장량을 가진 칠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리튬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배터리 등의 핵심 원료다. 이란의 리튬 광산 발견 소식이 사실이라면 국제 리튬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이란 경제에는 생명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CNBC가 전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제재로 경제 여건이 악화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의혹도 받고 있다. 내부에서는 히잡 반정부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리튬 매장량이 많은 남미 국가들은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전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르난다 아빌라 아르헨티나 광물부 차관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이 이 지역에서 채굴된 리튬을 배터리 원료로 가공하고 배터리·전기차 제조를 시작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도 남미산 리튬 확보에 나섰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급증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급등했으나,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 부진, 중국 경제활동 둔화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리튬 공급 크게 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리튬 공급이 앞으로 2년 동안 전년 대비 34%나 급증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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