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나스닥 전광판 /사진= 박준식 기자뉴욕증시가 위기탈출 후 이틀째 안정세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주와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필두로 한 빅테크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
DJIA)는 전일보다 141.43포인트(0.43%) 오른 32,859.0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57%(23.02포인트) 상승한 4050.83으로 마무리됐다. 나스닥 지수는 0.73%(87.24포인트) 뛰어오른 12,013.47에 마쳤다.
시장에선 사실상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S&P 500 지수가 앞으로 30일간 얼마나 요동칠 것인가를 나타내는
Cboe 변동성 지수는 2주 전까지만 해도30에 가까웠지만 오늘은 19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000건 증가한 19만8000건 수준으로 노동시장의 수요도 다소 냉각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중앙은행이 머잖아 긴축을 끝낼 수 있겠다는 낙관적 심리가 퍼졌다.
산업섹터 중에는 어제에 이어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AMD는 1.82% 상승했고, 반에크(
VanEck) 벡터 반도체
ETF(
SMH)도 1.4% 올라 연초에 대비해 약 28% 이상 상승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과 아마존은 약 1%와 1.75%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