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위원들 25bp 아닌 50bp 인상 주장[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강경 긴축 의지를 또 내보였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징후가 있지만 더 많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맞서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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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 회의를 통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4.50~4.75%까지 올렸다. 50bp 빅스텝에서 25bp 베이비스텝으로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노동시장이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번 25bp 인상 폭은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맞서는 연준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50bp 인상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