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 버라이존 등 미 기업들이 속속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AI) 챗봇인 챗
GPT 사용 규제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직원들의 챗
GPT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무슨 특별한 문제가 발생해 이를 규제한 것은 아니고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을 규제했다.
JP모간 내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챗
GPT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AI 스타트업 오픈
AI의 챗
GPT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직장 서류작업부터 학교 숙제를 대신 맡기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챗
GPT가 내놓는 답이 틀린 경우도 있어 신뢰성의 문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챗
GPT 규제에 나선 곳은
JP모간 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주 미 이동통신 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챗봇을 회사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고객 정보나 소스코드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1월 자체 인터넷망과 학교 컴퓨터에서 챗봇을 금지했다.
챗봇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동시에 가능성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각축전도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
MS)가 7일 챗
GPT를 자사 빙 검색엔진과 엣지 웹브라우저에 탑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자극받아 구글은 13일
AI플랫폼 바드를 발표했다. 구글은 이틀 뒤인 15일에는 초기 버전 시험에 들어갔다.
MS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22일 스마트폰용
AI 탑재 빙과 엣지를 공개했다.
한편 오픈
AI는 이달초 월 20달러(약 2만6000원)짜리 유료 챗
GPT 버전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