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위원 0.5%포인트 금리인상 주장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징후가 있지만 더 많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더 많은 금리인상 필요 :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2명 0.5%p 금리인상 주장 : 회의록은 또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위원들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했지만 일부는 0.5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2명의 위원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지했다고 밝혔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기준금리 목표 올려야 : 또 많은 위원들이 연말 기준금리 목표를 지금(5.1%)보다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회의록은 이밖에 “연준이 경제가 둔화되거나 경기 침체에 진입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위험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에 좀 타격이 있더라도 현재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 미증시 하락 반전 :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NYSE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 ⓒ AFP=뉴스1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다우는 0.16%,
S&P500은 0.02%, 나스닥은 0.0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FOMC 회의록 발표 이전 미국증시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모두 상승했었다. 이날 장 개장 직후 다우는 0.16%,
S&P500은 0.24%, 나스닥은 0.48% 각각 상승 출발했었다.
그러나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 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이는 연준이
FOMC 회의록을 통해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