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美빅테크 실적 모두 예상 미달, 나스닥선물 1.3%↓(종합)




애플 등 美빅테크 실적 모두 예상 미달, 나스닥선물 1.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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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 등 미국 빅테그 기업의 실적이 모두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나스닥선물이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3.25% 급등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와 전일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나스닥은 급등했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애플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5%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선물도 1.31% 급락하고 있다.

◇ 애플 매출 5% 급감,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 : 이날 애플은 전분기 주당순익이 1.88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1.94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17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11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아이폰 매출은 65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1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중국 정저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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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맥컴퓨터의 매출도 좋지 않았다. 맥컴퓨터 매출은 77억4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6억3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년대비 28.66% 급감한 것이다.

애플은 또 “시장의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약 9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 중국 정저우 공장 노사분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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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아이폰 14를 들고 있다. 2022.09.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이에 따라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3.71% 상승 마감했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 실망 : 알파벳은 전 분기 주당순익이 1.0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8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60억 달러였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765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알파벳의 실적이 악화한 것은 유튜브 광고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파벳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7% 이상 급등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 아마존 실적 예상 상회했으나…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자상거래 웹서비스 부분과 클라우드컴퓨팅 부분의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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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아마존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3.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아마존은 전분기 매출이 1492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도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이 1210억 달러~126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51억 달러 내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웹서비스 부분과 클라우딩컴퓨터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7.38% 급등 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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