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연준 금리 인상 지속 우려에 상승세
[마운트 레바논(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9월21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레바논의 한 집 앞에 매물 표지판이 붙어 있는 모습. 2021.12.2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프레디맥의 지난 9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73%로 전주의 6.65%에서 상승했다. 1년 전에는 3.85%였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1월 7.08%로 202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0.5%포인트 상승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통화정책에 대해 더 공격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여행, 외식 등 금리에 민감하지 않은 분야에서 지출을 하고 있다"며 "다만 주택 등 금리에 민감한 분야는 계속 악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되는 고용 관련 데이터와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 회의는 오는 21~21일이며 시장에선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