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대여계좌가 안좋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같이 대여와 증권사계좌 몇개 돌리면서
전문적으로 해외선물 매매하는 사람에게는 대여계좌의 장점이 있습니다.
1. 항셍
항셍의 경우 mit와 시장가 매수가 되지 않는 것이 정석인데 이게 대여계좌는 가능합니다.
mit가 안된다고 하면 화장실 잠깐 갔다 온 사이에 1계약으로 수백만원 날라가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몇달 전을 예로 들자면 1초(?)만에 상방으로 천틱(1틱에 약 7천원입니다) 그 이상이 날라갔던 적도 있습니다.
이게 만약 증권사 계좌로 매도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면 호가창 보다 앉은 자리에서 최소계약 1계약으로 천만원이
날라가버리는 상황이 연출 된 것입니다.
항셍을 안하는 게 제일 좋은데 만약 한다고 한다면 저는 증권사 계좌보다는 대여계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2. 손절
그리고 덧붙여 손절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증권사 계좌 사용하다가는 수천만원 혹은 억단위 날리는 건 일도 아닙니다.
증거금이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로스컷 나게 되면 그냥 계좌 전체가 날아가버립니다.
차라리 대여계좌로 수십만원 혹은 돈 백만원정도 넣고 매매 좀 익히고 증거금 크게 증권사로 넘어가는 것도
초보자들이 해볼만한 일입니다.
먹튀한다느니 불법이라느니 말이 많은데 그냥 날아가도 될만한 진짜 소액(백단위 이하)으로 매매 익힐겸 하는 것은
증권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증권사 증거금 맞춰 매매하다 수천 날려본 경험에서 우러나와 드리는 말씀입니다.
3. 사고대처
그리고 증권사가 이것저것 막아놓은 기능이 고객들을 위해 막아 놓은게 아닙니다.
한말씀 더 드리자면 제가 키움, 신한, 삼성, 이베스트, 대신등등 웬만한 증권사 다 써봤지만
사고터지면 증권사가 더 속터집니다.
과거 모 증권사에서 제가 해외주식옵션 거래하는데 만기일을 증권사측이 잘못 판단하여 거래를 막아
청산을 못해 손실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증권사에서는 그거 누가 한다고 우리가 다 만기일을 알고 있어야 하냐고 대답하더군요.
그럼 하고 있는 나는 뭔데 피해를 봐야 하냐라고 하니 '네가 손해 입은 그정도 돈은 우리에게는
얼마 안되는 돈이니 소송을 하던 마음대로 해라'라는 식으로 나와 법적공방까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국선부터 시작하여 옵션 해외선물등등 이런걸로 밥 벌어먹고 산지 꽤 됐지만 증권사 hts가
먹통이 되서 손해를 보면 이제는 아예 전화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여는 돈 몇푼이라도 복구를 받아봤지만 증권사 이놈들은 사고터졌을 때 뭐 제대로
피해보상을 해준 경험이 없네요.
해외선물을 시작할때
소액으로 1계약씩 재미로 하실거면 사실 아무 증권사거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그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접근해보실 생각이시라면 수수료 상담도 받으면서 최저가 수수료에 괜찮은 hts 찾아
쓰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수익 100만원에 수수료 300만원 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겪으실 수 있어요.
증권사 내에 대여계좌 주문대리인에 대해
증권사에서 요즘 밀고 있는 방법중에 하나인데 과거 제가 했을 때 같은 방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면
이 방법이 대여계좌의 먹튀보다 더 악랄한 방법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구조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