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 마감시황

3/31(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56%)/나스닥(-1.54%)/S&P500(-1.57%)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美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 결정 등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지만, 美 물가 지표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56%, 1.5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4%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美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1982년 1월(6.9%) 이후 40년1개월 만의 최고치임.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하면서 1983년 4월(5.5%) 이후 38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보다는 소폭 낮았음.
이날 발표된 여타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4,000건 증가한 20만2,000건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한 수치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 낮을 정도로 노동시장은 활황을 이어가고 있음.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62.9를 기록해 전월 56.3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7를 모두 상회했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평화 협상이 오는 1일 온라인 형식으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 활동 축소 입장을 밝힌 가운데에도 여전히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에 대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미국은 키이우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로 보인다고 언급했음.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은 4월1일부터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음. 노골적인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이에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 프랑스 등은 “협박”이라며 강력 반발했으며, 특히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유로화 혹은 달러화로 계속 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 예정 소식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54달러(-6.99%) 급락한 100.28달러에 거래 마감.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힘.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가 방출될 예정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비축유 방출의 즉각적인 영향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0센트~35센트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이날 채권시장은 2월 PCE 물가 지수 급등 및 러-우크라 협상 불확실성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제약, 산업서비스, 화학, 운수,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가 PC 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델(-7.60%)과 휴렛팩커드(-6.54%)의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과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AMD(-8.29%)도 바클레이스가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낮췄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 소프트웨어 업체 유아이패스(-25.65%)는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급락. 애플(-1.78%), 마이크로소프트(-1.77%), 아마존(-1.99%), 알파벳A(-2.02%) 메타(-2.41%), 넷플릭스(-1.80%), 엔비디아(-1.46%), 테슬라(-1.50%)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고, 美 국채 금리 하락 속 뱅크오브아메리카(-4.14%), JP모건체이스(-3.00%), 웰스파고(-3.29%), 골드만삭스(-1.64%) 등 은행주들도 하락.

다우 -550.46(-1.56%) 34,678.35, 나스닥 -221.76(-1.54%) 14,220.52, S&P500 4,530.41(-1.57%), 필라델피아반도체 3,429.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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