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파키스탄 루피화 낙폭 축소…IMF 구제금융 집행 기대




'경제 위기' 파키스탄 루피화 낙폭 축소…IMF 구제금융 집행 기대

26일 9.6% 추락했다가 27일 오후 낙폭 0.2%로 좁혀
환율상한 폐지에 IMF 대표단 파키스탄 방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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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야당이던 파키스탄무슬림리그가 임란 칸 당시 총리 축출에 성공해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취임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던 모습. 파키스탄 페샤와르 2022. 4. 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파키스탄 루피화가 낙폭을 가까스로 줄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한 파키스탄에 구제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 달러 대비 루피화는 초기 거래에서 1.8%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0.2% 수준으로 좁혔다.

전날인 26일만 해도 루피는 달러 대비 9.6% 주저 앉으며 20년 넘게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그렸다. 26일 루피가 폭락한 것은 환율 상한선을 없앤 탓이었다.

하지만 27일 루피는 낙폭을 상당히 줄였는데 IMF팀이 파키스탄을 방문하며 구제금융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환율상한 폐지는 IMF가 선호하는 시장 기반 변동환율 체제에 더 가깝다. 하지만 IMF는 파키스탄이 예산적자를 축소하기 위한 추가적 재정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키스탄이 환율상한을 폐지한 지 몇 시간 후 IMF는 대표단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파키스탄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MF 대표단은 지난 2019년 합의된 60억달러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9차 집행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파키스탄에 집행된 구제금은 70억달러였다.

파키스탄은 외환보유액이 고갈될 위험으로 디폴트 직전이다. 현재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은 3주간의 수입대금을 치르면 고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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