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FOMC 앞두고 하락...테슬라 6%↓




뉴욕증시, 연준 FOMC 앞두고 하락...테슬라 6%↓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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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급락세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승 흐름에 마침표를 찍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 AFP연합
뉴욕증시가 30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시작해 다음달 1일 끝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확실한데다 2일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단 발을 뺐다.

테슬라는 이날 6% 넘게 급락했다.

26일과 27일 각각 11% 폭등한 탓에 차익실현 압박이 강화된 데다 포드자동차가 이날 가격전쟁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쳤다.

다우, 6일 연속 상승 마침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오르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CNBC에 따르면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60.99p(0.77%) 내린 3만3717.09, S&P500은 52.79p(1.30%) 밀린 4017.7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기술·통신서비스 업종 하락세 속에 227.90p(1.96%) 급락한 1만1393.81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급락

포드가 전기차 가격전쟁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시장점유율 지키기로 해석되면서 테슬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포드가 가격전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하면서 업체들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가격전쟁에 뛰어들기로 한 포드는 지난 주말보다 0.38달러(2.86%) 하락한 12.89달러, 가격전쟁을 시작한 테슬라는 11.24달러(6.32%) 급락한 166.66달러로 미끄러졌다.

'제2의 테슬라' 리비안은 가장 크게 충격을 받았다. 1.79달러(9.03%) 폭락한 18.04달러로 주저앉았다.

고급차 전략으로 가격전쟁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루시드그룹도 이날은 1.12달러(8.70%) 폭락한 11.75달러로 하락했다.

디트로이트 맏형 제너럴모터스(GM)는 1.66달러(4.37%) 급락한 36.29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전기차 토종 3사도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샤오펑은 0.67달러(6.27%) 급락한 10.02달러, 니오는 0.69달러(5.43%) 하락한 12.02달러로 마감했다.

리오토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 0.46달러(1.84%) 내린 24.5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하락

인텔이 26일 실적 발표에서 던진 의혹의 불씨가 이날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번졌다.

인텔이 장 마감 뒤 분기손실과 함께 저조한 1·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반도체 종목들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정작 인텔은 그동안의 폭락세를 딛고 이날 0.21달러(0.75%) 내린 27.95달러로 마감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다른 반도체 종목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AMD가 2.95달러(3.91%) 급락한 72.45달러, 시가총액 기준 반도체 1위 업체 엔비디아는 12.03달러(5.91%) 폭락한 191.62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번주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다음달 1일 메타플랫폼스, 2일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된다. 모두 장 마감 뒤에 실적을 발표한다.

포드 역시 2일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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