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수별 혼조…CPI 압박 vs.금리제약 근접 발언




[뉴욕마감]지수별 혼조…CPI 압박 vs.금리제약 근접 발언

다우 0.5% 하락, S&P 약보합…나스닥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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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관심이 집중됐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력한 긴축 신호를 발산했다.

CPI +6.4% 예상 상회…3,5,6월 금리인상 베팅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16포인트(0.03%) 내려 4136.13으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8.36포인트(0.57%) 올라 1만1960.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CPI 발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수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비 6.4% 올랐는데 전월(+6.5%)을 하회했지만 예상(+6.2%)보다 높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인플레이션은 5.6%으로 12월(+5.7%)보다 내려왔지만 예상보다는 덜 내렸다.

예상보다 높게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올해 최소 2차례 25bp(1bp=0.01%p)씩 추가 인상을 예상하며 7월 고점을 5.28%로 높여 잡았다. 이번 CPI가 나오기 전 머니마켓의 예상 금리 고점은 5.18%였다.

또 올해 남은 기간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됐다. 이달 초만 해도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고점은 5% 미만으로 연말까지 2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연준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10b p 넘게 올라 4.6%를 넘겼다. 스왑시장에서 일부 계약은 3월, 5월, 6월까지 금리가 오를 확률을 50%로 잡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제약적 수준 근접 발언에 증시 낙폭 축소

연준 위원들도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간 총재도 금리인상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하며 증시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하커 총재는 "아직 제약적 수준까지 가지 않았지만 거의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US뱅크자산관리의 테리 샌드벤 최고주식전략가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이 다소 느려졌지만 여전히 높다"며 "오늘 주가 움직임을 보면 연초 강력한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내렸는데 부동산이 1.0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뒤어어 필수소비재가 0.95% 내렸다. 재량소비재는 0.3% 올랐는데 테슬라가 8% 급등한 덕분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70% 가까이 떨어졌다고 올 들어 60% 이상 반등했다.

보잉은 에어인디아가 여객기 220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1.3% 올라 1년 넘게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강력한 여행수요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전망을 예상보다 높게 잡았고 주가는 4% 급등했다.

데이터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창립 이후 첫 분기 수익을 내며 주가가 21% 넘게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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