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상 장기화 경계에 1달러=136엔대 전반 하락 출발




엔화, 美 금리인상 장기화 경계에 1달러=136엔대 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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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7일 미국 물가지표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장기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 1달러=136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6.27~136.29엔으로 지난 24일 오후 5시 대비 1.44엔 크게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조정을 둘러싼 계획이 후퇴한 것도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주말 나온 1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7% 올랐다. 상승률이 작년 12월 4.6%에서 가속하고 시장 예상 4.4%를 상회했다.

인플레 억제를 겨냥한 연준의 금융긴축이 계속한다는 전망에 주말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가 확대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24일 중의원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계속할 방침을 표명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이 정상화로 향한다는 시장 전망이 후퇴한 것도 엔 매도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시점에는 1.38엔, 1.02% 내려간 1달러=136.21~136.2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6.30~136.40엔으로 주말에 비해 1.65엔 대폭 하락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주말 대비 1.80엔 밀린 1달러=136.45~136.55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36.52엔으로 작년 12월20일 이래 2개월 만에 엔저를 기록했다.

1월 PCE 물가지표 근원지수가 4.7% 상승해 전월보다 가속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PCE 지수인 만큼 인플레 고공행진을 배경으로 금리인상이 계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장기금리가 3.97%까지 치솟아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43.79~143.82엔으로 주말보다 1.01엔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0551~1.055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8달러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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