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기준금리 고점 5.5~5.7%…0.5%p 상향




골드만삭스, 미국 기준금리 고점 5.5~5.7%…0.5%p 상향

"3월 금리 인상폭 25bp, 50bp 확률 거의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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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연준)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상원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이는 최종 금리 수준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미국 기준금리의 고점 전망치를 0.5%포인트(p) 높은 5.5~5.75%로 상향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달 금리 인상폭을 지난달보다 높은 50bp(1bp=0.01%p)로 높일 가능성을 열어 줬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 이후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금리 고점 전망을 상향했다.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노트에서 "3월 회의 이전에 나오는 데이터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금리는 25bp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지만 50bp 인상 확률도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업데이트되는 점도표(금리 전망)에서 올해 고점은 50bp 높은 5.5~5.7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1~22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결정하고 금리와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한다. 마지막 전망이었던 지난해 12월 FOMC가 예상한 금리 고점은 5~5.25%였다.

하지만 이후 1월 지표들은 연준 예상에 비해 뜨거운 경제 상황을 보여줬고 이날 파월 의장도 금리 고점이 이전 전망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폭을 높일 준비가 됐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엿다.

파월 발언 이후 투자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0.5%p 올릴 확률을 30%대에서 60%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가 3월 금리를 25bp 올리기로 결정하더라도 의견이 갈린다면 점도표에서 고점을 50bp 인상하는 식으로 합의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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