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AP뉴시스[파이낸셜뉴스] 올해초 미국의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지난 1월 공개 베이지북과 비교해 연준의 12개 관리 지역 중 6곳에서 경제활동이 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6곳에서는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통판매가 완만에서 견고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비 지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오른 금리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하고 재량소득이 줄어든 지역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일부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이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일부 기업들의 감원에도 불구하고 고용주들이 꾸준히 고용을 늘리고 있는등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은 보통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2주전에 공개된다.
CME그룹은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지난 1월 회의때 인상폭이었던 0.25%p 보다 높은 ‘빅스텝’인 0.5%p 올릴 것 가능성을 80.8%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