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작년 순익 92.9% '껑충'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작년 순익 92.9% '껑충'

시장예상치 훌쩍 뛰어넘은 5.8조 순익 거둬
매출도 152% 증가..배터리 이익률 17.2%
작년 시장점유율 37%…LG엔솔 13.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2차전지 기업인 중국의 CATL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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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독일 공장(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ATL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7억2000만위안(약 5조8300억원)으로 전년대비 92.9% 증가했다. 시장예상치(288억위안)를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CATL이 1월 291억~315억위안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에 부합한다.

매출도 3286억위안(약 6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CATL의 배터리 부문 이익률은 17.2%에 달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는 지난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했다. 6년 연속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CATL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등은 삼원계(NCM 등) 배터리로 하이엔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BYD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3.6%로, CATL과 격차가 있다.

CATL는 컨퍼런스콜에서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타사대비 경쟁우이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ATL은 중국내 생산시설 확충에 이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CATL의 첫 해외공장인 독일 공장(14GWh 규모)이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1월 CATL은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73억4000만유로를 투자해 100GWh 규모의 유럽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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