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압박에도..."반도체 생산장비 수출 규제 결정 안됐다"




日, 美 압박에도..."반도체 생산장비 수출 규제 결정 안됐다"

A202303100260_1_20230310160802673.jpg?type=w647


미국 정부가 일본, 네덜란드 등 반도체 장비 생산국에 중국으로의 수출 통제 동참을 요구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반도체 생산장비 수출 규제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의 움직임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네덜란드의 발표는 특정 국가를 표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적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이 있는 네덜란드는 구세대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일부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019년 이미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가 8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번 규제는 여름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날 리에 슈라이네마허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은 네덜란드가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교한 균형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관계를 호혜적 상호의존으로 규정했다.

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는 특정 국가와 무관한 정책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중국에 대한 금지나 중국 수출에 대한 금지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에 판매될 수 있는 최첨단 제품은 목적지와 관계없이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며,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또는 군사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는지 등을 놓고 사례별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1월 미국, 네덜란드와 함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원칙적으로 동참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세부 내용은 아직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광범위한 중국 상대 반도체·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의 첨단기술 개발에 엄청난 지원을 해온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조치가 자국 발전을 가로막기 위한 것으로 비생산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로스컷119 사칭 주의 바랍니다! 필독! 구조대장 05.26 1703 0 0
4061 여기 먹튀로 없어졌대요 찡모 04.13 932 0 0
4060 금융위기 진정 기대+분기말 효과, 미증시 일제 상승(상보) 풀먼 03.31 511 0 0
4059 美, 대만 총통에 선물?…TSMC '이중과세' 족쇄 풀릴까 촉각 풀먼 03.31 309 0 0
4058 작년 월가 보너스 26% 줄었다...2008년 이후 최대폭 삭감 풀먼 03.31 452 0 0
4057 [속보]은행주 위기탈출 안정세…다우 120p 나스닥 80p↑ 풀먼 03.31 458 0 0
4056 옐런 장관 "트럼프가 완화한 은행 규제, 다시 강화해야" 풀먼 03.31 384 0 0
4055 뉴욕증시, 은행권 우려 완화...PCE 대기하며 상승 출발 풀먼 03.31 475 0 0
4054 중국-브라질, 자국통화 무역 합의…위안화 ‘달러 패권’ 도전 풀먼 03.31 309 0 0
4053 연준 긴축 안 먹히나…미 실업수당 또 20만건 하회 풀먼 03.31 284 0 0
4052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금리는 물가 때문에 올린다" 풀먼 03.29 311 0 0
4051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3대 지수 하락세… 나스닥 0.45% 급락 풀먼 03.29 433 0 0
4050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 ‘테슬라 1.37%↑’…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 풀먼 03.29 560 0 0
4049 [국제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중단에 73달러 돌파… 2주 만에 최고치 풀먼 03.29 485 0 0
4048 "中 관리에 최소 520억원 줬다"…美검찰, FTX 창업자 추가 기소 풀먼 03.29 311 0 0
4047 연준 부의장 "SVB 뱅크런 너무 심각했다…규제 엄격해야"(종합) 풀먼 03.29 274 0 0
4046 미-일 광물협정 체결…日언론 "日전기차 美서 어느 정도 경쟁력 확보" 풀먼 03.29 360 0 0
4045 영업기밀·수율 다 내놔…美 반도체 보조금 갑질 풀먼 03.29 318 0 0
4044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SVB, 부실 관리의 대표 사례"(종합) 풀먼 03.28 361 0 0
4043 [글로벌포커스]'외교' 달라진 시진핑3기…習 중재자 자처에 정상들 '방중' 쇄도 풀먼 03.28 391 0 0
4042 "美스왑시장, 5월 연준 금리 0.25%p 인상 확률 50% 이상" 풀먼 03.28 302 0 0
  • 현재 접속자 36 명
  • 오늘 방문자 239 명
  • 어제 방문자 1,189 명
  • 최대 방문자 3,164 명
  • 전체 방문자 689,476 명
  • 전체 회원수 886 명
  • 전체 게시물 10,284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