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한 구제금융 요구를 일축했다. [AP 연합]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
SVB)에 대한 구제금융설을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CBS뉴스에 출연해 “미국 정부는
SVB 예금자들을 돕기 위해 은행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구제금융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며 “그에 따른 개혁(조치)은 우리가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은행 시스템은 정말 안전하고 자본이 풍부하다”며 “그것은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를 폐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워싱턴뮤추얼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