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G7 정상회의서 논의
중국 등 안보 리스크 고려
G7 정상회의서 회담하는 바이든 美대통령과 숄츠 獨총리 [AP = 연합뉴스]주요 7개국(
G7)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공동문서에 반도체·희토류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구축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유럽, 미국-일본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구축됐던 ‘공급망 구축’ 협력체제를
G7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며 관련 내용을 공동문서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에 대처하면서 대만 유사시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리스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나 희토류 등 경제안보상 중요한 물자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올해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G7회원국과 함께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물자를 지정하고, 상황에 따라 원자재와 재고 등을 서로 융통해주는 구조가 상정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를 주요 의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를 개별 주제로 내세우는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작년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문서에 ‘경제안보’라는 문구가 처음으로 담겼다.
기시다 총리가 히로시마
G7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를 의제로 하는 것은 중국과 경제관계가 깊은 독일을 미·일쪽으로 끌어당기려는 목적도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