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랠리하자 연준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92% 이상 치솟았다.
17일 오후 12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서(
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3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2.3%까지 반영하고 있다. 동결은 7.7%에 불과하다.
불과 4시간 전인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만 해도 0.25%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은 79.8%였다.
이는 미국의 11대 은행이 최근 파산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 달러(약 39조3750억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미증시가 랠리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웰스파고 등 미국의 11대 은행들은 퍼스트 리퍼블릭에 모두 30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7%,
S&P500은 1.76%, 나스닥은 2.48% 각각 급등했다.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자 다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실리콘밸리은행(
SVB) 등이 파산 위기를 맞는 등 금융위기가 고조되자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됐었다. 실제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동결 가능성을 한때 50% 가까이 반영했었다.
한편 3월
FOMC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