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美 상원 "연준 못 믿겠다"…SVB 파산 조사 요구




워런 美 상원 "연준 못 믿겠다"…SVB 파산 조사 요구

0006693244_001_20230320085607115.jpg?type=w647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최근 파산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SVB에 대한 감독을 담당하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까지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메리 데일리에 대한 믿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파산한 SVB은행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데일리 총재의 관리 하에 있었다. 워런 의원은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은 궁극적으로 이 은행들의 감독과 감독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면서 "그들은 그들의 일이 이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이제 그 결과를 보았다"고 비난했다.

은행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워런 의원은 이날 미 재무부 감찰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준에 서한을 보내 이달 초 파산한 이들 은행들에 대한 최근의 관리·감독을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워런 의원은 서한에서 "재무부, 연준, FDIC 감찰관은 30일 안에 의회에 예비 보고서를 전달해야 한다"고 독촉했다.

최근 SVB와 시그니처 은행이 무너진 뒤 주식 시장에서 금융주들은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은행 위기가 진정됐다고 말하면서도 위기를 초래한 은행 경영진을 보다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입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자 프로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3981 美PPI 예상외 하락에 소매판매도 감소…'금리 동결' 기대 커져 풀먼 03.15 154 0 0
3980 미국 2월 소매상 매출 0.4% 감소…전월의 3.2% 증가서 반전 풀먼 03.15 157 0 0
3979 아폴로 글로벌 매지니먼트 "다음주 연준 금리 동결" 전망 풀먼 03.15 172 0 0
3978 국제유가 'SVB발' 침체 공포에 70달러 붕괴…"2021년 말 이후 최저" 풀먼 03.15 221 0 0
3977 美 2월 생산자물가, 예상밖 0.1%p 하락…연율 4.6% 상승 풀먼 03.15 163 0 0
3976 "추가 지원 없다" 말에 주가 20% '뚝'…SVB 다음은 크레디트스위스? 풀먼 03.15 153 0 0
3975 러시아 석유 수출 절반 감소…유럽·미국↓ 인도·중국↑ 풀먼 03.15 175 0 0
3974 CS 작년말부터 뱅크런 조짐…최대주주 사우디 지원거부가 직격탄 풀먼 03.15 199 0 0
3973 美 지역은행 주가 폭락…SVB 사태 확산 우려 풀먼 03.14 169 0 0
3972 "일단 한숨 돌렸다"…러, 흑해 곡물 협정 60일 연장키로 풀먼 03.14 185 0 0
3971 SVB 파산에도 美은행 "뱅크런 없다"…주가는 연일 곤두박질 풀먼 03.14 159 0 0
3970 SVB 파장에 연준 금리 인상에 제동 걸리나 풀먼 03.14 184 0 0
3969 SVB 주주들, SVB파이낸셜그룹 경영진에 집단소송 제기 풀먼 03.14 223 0 0
3968 바이든 "의회에 은행 규제 강화 요청"…중견은행 규제 강화되나 풀먼 03.14 196 0 0
3967 '풍작 꿈꿨는데'…SVB 사태, 중국 스타트업에도 악몽됐다 풀먼 03.14 159 0 0
3966 "투자의 귀재는 미리 팔았다"...버핏, 지난해 지역은행 지분 대폭 축소 풀먼 03.14 147 0 0
3965 노무라 0.25%p 금리인하 베팅, 연준의 선택은? 풀먼 03.14 135 0 0
3964 "우리도 달러 채권 많은데"…SVB 파산에 日 노출 우려 풀먼 03.14 136 0 0
3963 美 주택모기지금리 하락세…금융권 불안 여파 풀먼 03.14 135 0 0
3962 '월가 쪽집게' 윌슨 "증시 반등은 속임수...오르면 무조건 팔아야" 풀먼 03.14 195 0 0
  • 현재 접속자 28 명
  • 오늘 방문자 422 명
  • 어제 방문자 695 명
  • 최대 방문자 3,164 명
  • 전체 방문자 540,068 명
  • 전체 회원수 881 명
  • 전체 게시물 10,271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