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상승 속에 혼조세 마감...나스닥, 0.5%↓




뉴욕증시, 은행주 상승 속에 혼조세 마감...나스닥, 0.5%↓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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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본사가 있는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즈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해 27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열면서 뉴욕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롤리의 퍼스트시티즌스 은행 지점 전경. AFP연합
뉴욕증시가 27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은행위기를 촉발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즈에 매각돼 이날 다시 문을 열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그러나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0.5% 하락

CNBC에 따르면 은행주를 중심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97.55p(0.60%) 오른 3만2432.08, S&P500은 6.54p(0.16%) 상승한 3977.53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이 하락하면서 55.12p(0.47%) 내린 1만1768.84로 미끄러졌다.

SVB 영업 재개

은행위기 방아쇠를 당겨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SVB는 이날 영업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주말 퍼스트시티즌스가 SVB의 17개 지점을 인수해 이날 다시 영업을 시작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았다.

SVB 인수로 자산기준 순위가 30위에서 25위로 뛴 퍼스트시티즌스는 이날 24일 마감가보다 313.06달러(53.74%) 폭등한 895.61달러로 마감했다.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지역은행 종목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지역은행ETF(KRE)는 0.38달러(0.87%) 오른 43.90달러로 장을 마쳤다.

붕괴 다음 주자로 거론됐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1.46달러(11.81%) 폭등한 13.82달러로 올라섰다.

펙웨스트는 3.5%, 웨스턴앨라이언스 뱅코프는 6.3% 급등하는 등 다른 지역은행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바이낸스 충격

반면 기술주들은 약세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제소당한 것이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를 흔드는 등 기술주들은 그동안의 강세를 접고 일단 차익실현 모드로 접어들었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 충격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5.29달러(7.80%) 폭락한 62.54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 등 대형기술주들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이 줄줄이 내렸다.

애플은 1.97달러(1.23%) 내린 158.28달러, MS는 4.19달러(1.49%) 하락한 276.38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3.17달러(1.54%) 밀린 202.84달러, 알파벳은 2.98달러(2.83%) 떨어진 102.46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 사상최저치 경신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부르던 리비안자동차가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전기차 종목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리비안은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0.31달러(2.28%) 하락한 13.31달러로 사상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올들어 낙폭이 27%로 확대됐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 역시 0.05달러(0.61%) 내린 8.14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0.7% 상승했다.

다음달 2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1·4분기 출하 통계에서 연초의 대규모 가격인하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가 또 한 번 깜짝 출하 규모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현재 월스트리트에서 42만대 출하를 예상하는 가운데 바클레이스는 이보다 많은 42만5000대 출하가 예상된다면서 테슬라가 이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42만5000대는 1년 전 31만대에 비해 약 35%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깜짝출하 기대감 속에 1.40달러(0.74%) 오른 191.81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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