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왑시장, 5월 연준 금리 0.25%p 인상 확률 50% 이상"




"美스왑시장, 5월 연준 금리 0.25%p 인상 확률 50% 이상"

블룸버그 보도…은행 추가 지원 전망에 단기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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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2023.03.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파생상품 시장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연준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결정과 관련한 스왑 가격은 금리 0.25%p 인상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관련 스왑계약 금리는 4.96%까지 올랐는데 이는 연준의 현재실효금리보다 13bp(1bp=0.01%p) 높은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을 50%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이날 미국 은행 전망이 개선되면서 단기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대 24bp 뛰어 4%를 넘겼다. 은행 위기공포가 시장을 휩쓸기 시작한 이달 초 이후 낙폭 1.5%p를 만회한 것이다.

은행 불안이 심해지기 직전까지 시장은 연준 긴축이 더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은행들이 파산하며 금융시스템 불안이 심화했고 지난주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우려감을 표명했다. 덕분에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가 후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은행에 대한 추가 지원이 예상되며 이날 은행권의 파산 전명에 대한 우려가 가라 앉았고 국채 금리는 급등하며 올해 최저 수준에서 대부분 반등했다. 연준 정책에 덜 민감한 장기채 금리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지며 침체 우려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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