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200원대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물가지표 충격으로 1201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이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에 1190원대서 마감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특히 더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0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8.50원)보다 1.3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이자, 1200선 안착 재시도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0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고조 소식이 악재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0% 가량 내린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가량 급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증시 순매수 흐름을 유지했던 외국인의 투자 흐름도 주목된다.
국내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도 하락했는데,
이날 순매도세 전환한다면 낙폭이 커질 수 있다.
지난 11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구조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