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 어피치, [2/13/2022 9:25 PM]
2월 둘째주 증시전망
안정을 찾아가던 증시에 우크라이나라는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옛 키예프 공국으로 러시아의 역사적 뿌리이자, 유럽으로 나가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죠. 그런데 2019년 코미디언 출신 젤런스키 대통령이 NATO 가입을 재추진하며 푸틴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지정학적 긴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상황을 종합해보면 금융시장은 무력충돌 가능성보다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시나리오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의 마크롱이 중립국 시나리오를 밀고 있는 것도 눈에 띄구요.
오히려 이번 이슈를 인플레이션 헷지 트레이드와 Value 로테이션 강화 기회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 조정은 8부 능선을 넘었으며, 매도 실익은 없다는 관점을 유지합니다.
리포트 링크 : https://bit.ly/3rKbfAE
================
▲ 전주 동향 : KOSPI 약보합. 경제재개 기대감에 가치주군 로테이션 강화됐으나, 미국 1월 CPI가 7.5% 기록하며 3월 FOMC 50bp 인상론 확산, 성장주 차익실현. 국고 3년물 2.34%로 15bp 급등, 원/달러 환율은 1,198원으로 비교적 차분
▲ 업종/종목 : 하나금융(+11.3%), KB금융(+8.1%) 등 은행주 일제 52주 신고 경신했고 여천NCC 사고에 대한유화(+12.7%), 롯데케미칼(+12.3%) 등 경쟁사 강세. SK하이닉스(+6.0%)는 키옥시아 셧다운에 반사이익 기대. 반면 위메이드(-28.6%), SK바이오사이언스(-10.6%), 크래프톤(-10.2%) 등 대표 성장주 약세 지속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급락 마감. 백악관 안보보조관 민간인 철수를 지시. 성장주는 낙폭 거셌지만 WTI 유가 4% 급등하며 셰브론(+2.0%), 알코아(+3.3%), 록히드마틴(+2.8%) 등 에너지/소재/방산주는 일제 52주 신고 경신.
▲ 종합판단 : 1차 바닥은 확인했으나 실질금리 상승세 지속되고 있어 아직 변동성 국면. 3월 진바닥 확인 예상. 성장주 경계, 반도체/시클리컬/금융 등 대형가치 포지셔닝 권고. 봄바람 불며 점차 악재에는 둔감, 호재에는 민감한 시장으로 변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