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분들을 위한 옵션 설명입니다.이미 아시는분들은 뒤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 파생금융상품
무, 배추 등 채소처럼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은 늘 가격이 변한다. 판매자와 소비자는 가격 변동 위험을 안게
되는데 이런 위험을 없애는 방법으로 개발된 것이 선물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 입니다.
선물은 미래 일정한 시기에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받거나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현재 계약하는 거래입니다.
옵션은 일정 기간 내에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 같으면 특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으면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을 구입함으로써 각각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입니다.
옵션은 가격의 상승 하락 위험에 대비해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구입하는 상품이므로 보험과 비슷하다. 옵션을 파는 회
사는 보험회사, 옵션을 구입하는 회사는 보험가입자에 해당합니다.
■ 콜옵션
콜옵션은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1000원에 거래되는 1달러는 한 달 뒤 1100원이 될 수도
있고 900원이 될 수도 있겠죠? 따라서 미래에 달러가 필요한 수입업체는 달러 콜옵션을 구입하면 미래 달러 가격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한 달 뒤 1달러를 1000원에 매입할 수 있는 달러 콜옵션이 현재 시장에서 20원에 거래되고 있고 수입업체가
이를 구입했다고 가정해보죠.
만일 한 달 뒤 달러 가격이 1100원으로 오른다면 수입업체는 콜옵션을 행사해 달러를 외환시장의 가격보다
100원 싼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달러 가격이 900원으로 떨어진다면 수입업체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시장에서 필요한 달러를
구입하면 됩니다.
콜옵션을 매수해 놓으면 약간의 옵션구입비용(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를 내는 대신 무한대의 가격 상승 위험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보험 가입 효과를 보는 것이죠.
반대로 콜옵션을 매도한 회사는 옵션 프리미엄을 10원 챙기지만 만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콜옵션
행사에 응해줘야 하므로 그만큼 손실을 입게 됩니다. 즉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20원의 이익을 보게 되지만, 기초자
산 가격이 올라가면 손해는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풋옵션
풋옵션은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만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고
(1달러 가격이 1000원이라는 의미), 한 달 뒤 1달러를 1000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이 20원에 거래된다고 해보죠.
미래에 달러를 받게 되는 수출업체는 달러 풋옵션을 구입해 놓음으로서 달러 가격 하락 위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달러당 1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수출업체는 풋옵션을 행사해 시장 가격보다 높은 1000원에
달러를 팔 수 있습니다다.
반대로 1달러 가격이 1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수출업체는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시장에서 그냥
달러를 팔면 됩니다.
즉 달러 풋옵션을 매수하면 보험료(풋옵션 프리미엄)를 20원 내는 대가로 달러 가격 하락 위험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반면 풋옵션 매도자는 보험료로 20원을 받을 수 있으나 달러 가격이 하락하면 풋옵션 행사에 응해줘야 하므로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구조대장님에 의해 2021-01-04 17:33:15 정보공유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