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 어피치, [3/17/2022 6:24 AM]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된 수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도 일정부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상승했다.
17일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98% 뛴 2만652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또 오전 11시40분(한국시간) 현재 중국본토 상해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57% 오른 3220.40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도 4.58% 급등한 2만1007에 거래 중이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한때 6% 넘게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1.74%, 2.18% 상승세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발표했다. 이는 예상했던 수준의 금리 상승인 만큼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언급하기도 해 뉴욕증시도 일제히 랠리하며 화답했다.
이에 같은 날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오른 4357.86으로, 나스닥지수는 487.93포인트(3.77%) 오른 1만3436.55로 장을 마쳤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매니징디렉터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침내 공식화했고, 깜짝 뉴스는 없었다"며 "이번 금리인상은 경제가 긴축정책을 견뎌낼 만큼 건강해 졌다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