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 어피치, [3/11/2022 1:40 AM]
*항셍테크지수 급락 관련
오늘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상장 중국ADR퇴출 압박이지만
최근 러시아 제재가 중국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확대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크고, 상하한제한폭 없는 홍콩증시가 중국 본토 증시대비 더욱 취약
1) 미국 상장 중국ADR 퇴출 압박 우려 확대
트럼프 정부 시절인 2020년부터 중국 기업 나스닥 상장폐지 압박 재차 부각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외국회사문책법안(HFCAA>에 따라 미국상장사 회계관리감독보고서를 3년 연속 제출하지 못하면 거래소에서 퇴출시킬 권리가 있다고 밝힘
SEC는 이에 관련된 5개의 중국 기업 회사 명단 발표. 3월 29일까지 관련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 상장조건 미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압박.
베이진(BGNE.US/06160.HK), YUM CHINA (YUMC.US/09987.HK), ZAI LAB(ZLAB.US/09688.HK), ACM 리서치(ACMR.US/688082.SH), 허치슨차이나(HCM.US/00013.HK)으로 5개 회사 모두 홍콩 또는 중국 동시상장 기업
중국 증감회 대변인은 중국 ADR의 관리감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며 자본시장의 감독장치를 정치화시켜 중국기업 상장 폐지는 부당하다는 입장 발표
또한 베이진은 이번 미국 상장 ADR의 상장폐지 위험에 대해 공시했으며 향후 ADR소유자는 홍콩상장 보통주와 교환할 것이라고 발표. 다만, 미국 예탁주식을 보통주 홍콩으로 이전하는데에는 비용이나 시간적인 소모는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언급
2) 징동 등 주요 빅테크 실적 기대치 하회
징동(JD.US/09618.HK) 4Q21, 2021년 실적 발표. 4Q21 분기 매출액 2759억 위안(+20.7% YoY)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지배주주 순손실 -52억 위안 기록하며 적자 지속. (작년 동기 지배주주 순이익 243억 위안)
전자상거래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물류사업은 흑자전환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손실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적자 전환에 가장 큰 영향으로 작용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 제재 확산 우려 확대
미 상무부가 러시아를 돕고 있는 중국 기술주에 대해 2차 제재를 강도높은 톤으로 언급하며 미-중 갈등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임
외국인, 기관 비중이 큰 홍콩 증시의 특성 상 글로벌 정세 불안, 제재 우려 등이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패닉셀 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