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선 탈환…국제유가·인플레 우려 완화에 안도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8포인트(2.36%) 오른 891.8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9% 이상 하락해 배럴당 9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8% 이상 떨어져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박수진
[ 8,180 (+1.49%) ] 토론공시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승하면서 국내와 아시아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미 증시에서 강했던 반도체, 리오프닝 관련주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91억원, 기관이 14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방송서비스와 건설은 5%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종이와 목재, 비금속, 기타 서비스도 3%대 상승했다. 반도체는 2.93%, 통신장비도 2.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상승했다.
[ 69,300 (+1.32%) ] 토론공시(091990)는 1.32%,
[ 339,400 (+3.95%) ] 토론공시(247540) 3.95%,
[ 98,300 (+4.02%) ] 토론공시(263750) 4.02%,
[ 171,800 (+1.96%) ] 토론공시(066970) 1.96% 등 모든 업종 종목들이 고르게 올랐다. 반면
[ 91,500 (-0.65%) ] 토론공시(253450)과 에스엠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 66,700 (-1.04%) ] 토론공시(122870)도 1%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 38,350 (+5.36%) ] 토론공시(299900)가 5.36%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메타버스와 콘텐츠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은 랩지노믹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마시스(205470)는 11.80%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2318만주, 거래대금은 7조6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2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8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조대장